[앵커]<br />유럽에서 살충제 성분에 오염된 달걀이 발견되자 벨기에산 달걀이 사용된 가공식품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편의점에서는 벨기에산 와플들을 거둬들이며 자칫 불똥이 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세호 기자!<br /><br />우선 편의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벨기에 양계농장에서 생산된 달걀들이 살충제 성분으로 쓰이는 맹독성 물질인 '피프로닐'에 오염됐고, 이후 네덜란드와 독일에서도 해당 성분이 발견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도 여파가 번질 조짐을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벨기에산 달걀이 국내에 수입되거나 유통되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벨기에 현지에서는 문제의 달걀로 가공한 와플과 같은 과자류들이 유통됐고, 아직 확인되진 않았지만 이미 국내에 수입된 벨기에산 와플과 과자류에도 문제의 달걀 성분이 포함됐을 가능성에 유통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주요 편의점에서는 벨기에산 와플의 판매를 중단하고 신규 발주도 끊었습니다.<br /><br />GS25와 세븐일레븐, 미니스톱 등 국내 편의점 업계 대부분은 어제 오후부터 벨기에산 와플인 '로투스' 제품들을 매장에서 모두 거둬들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식약처는 수입 통관단계에서 유럽산 식용란과 알가공품, 닭고기를 정밀검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수입돼 유통단계에 있는 네덜란드, 벨기에, 독일산 가공품에도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단시켰습니다.<br /><br />살충제 성분인 '피프로닐'은 벼룩과 이, 진드기 등을 없애는 데 쓰이고 식용 목적의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프로닐은 가축에 기생하는 벼룩과 이, 진드기 등을 없애는 데 사용되는 살충제로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유럽산 달걀에 대한 검사는 언제까지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유럽산 달걀에 대한 피프로닐 검사는 오는 11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식약처는 피프로닐 파문과 관련된 수출국에는 관련 정보제공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부터 이번 달 7일까지 국내로 들어온 유럽산 식용란은 57톤, 알가공품은 2천6백여 톤, 닭고기는 천9백여 톤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내에서도 피프로닐이 사용되지만, 지난해 6월부터 달걀 3천여 건을 검사한 결과 검출 사례는 아직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111309372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